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구자훈 목사
구자훈 목사 139

   저는 스무 살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고, 어느덧 2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가 청년의 시기에 주변 어른들에게 많이 들었던 말은 ‘다음 세대가 걱정된다’였습니다. 당시 밀레니엄시대를 넘어 새 시대가 열리고, 인터넷과 여러 전자 기기의 발달로 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젊은이를 MZ세대라고 부르지만 20년 전에도 젊은이를 향한 비슷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이제는 젊은이들이 교회에 나오는 것에 흥미를 잃어버릴 것이고 예배에 나오기보다는 게임에 빠지는 청년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목사 지망생이었던 저에게도 ‘너가 목회할 세대는 더 힘들 것’이라고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어른들도 많았습니다. 

   2020년대의 절반 이상이 지난 지금은 어떻습니까? 2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20년 전에 했던 부정적인 전망 중에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틀린 부분도 있습니다. 발달하는 기술로 인해 하나님을 떠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새로운 문명을 이용해서 더 하나님을 전하는데 애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별히 Youtube를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20-30대의 젊은 찬양팀들이 소개되고 함께 찬양을 부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저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던 어른들의 걱정이 틀렸음을 증명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확신하는 것은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바뀔지라도 교회의 주인 되신 주님께서는 여전히 주 예수를 부르는 자들을 구원하시고 그들로 말미암아 교회를 더 든든히 세워가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 민기 목사님 말씀처럼 계속해서 구원 받은 자를 세우시고 그들로 교회를 사랑하게 하십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헌신하고 희생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교회가 그것을 먹고 자라가게 하십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2-23)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할 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구원 받은 여러분은 구원을 선물로 주신 주님을 위해 무엇을 희생하고 어떤 권리를 포기하시겠습니까? 이번 한 주도 주님께서 주신 거룩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시길 축복합니다.